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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1대 국회의장 박병석·부의장 김상희 공식 추대

민주당, 21대 국회의장 박병석·부의장 김상희 공식 추대

기사승인 2020. 05. 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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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김상희, '손 번쩍'<YONHAP NO-1845>
2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박병석 의원과 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김상희 의원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박병석 의원, 부의장은 김상희 의원을 공식 추대했다.

국회는 다음달 초 본회의를 열어 표결 절차를 밟아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국회법에는 다음달 5일까지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어 찬·반 투표 없이 두 의원을 후보로 추대했다. 총회에는 177명 중 130명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민주당 의장 경선 후보에 홀로 등록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인 민주당 몫이어서 이날 추대에 따라 박 의원이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박 의원은 “21대 국회는 촛불 시민 혁명 후 처음 구성되는 국회로 개혁을 통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 내려졌다”면서 “일하는 국회를 위해 이미 규정된 국회법을 충실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예고한 ‘일하는 국회개혁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한 달에 두 번 열도록 규정된 소위원회 불참자에 대한 제재가 없는데 보완 조치를 강구하겠다”면서 “일하는 의원과 그렇지 않은 의원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장이 되면 당적을 내놓는 것과 관련해 박 의원은 “20년 전 많은 분의 만류에도 민주당 불모지인 대전에 깃발을 꽂은 뒤 단 한 번도 당적을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서 “2년 뒤 다시 당으로 돌아올 때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부의장 후보로 추대된 김상희 의원은 “저를 첫 국회 여성 부의장 후보로 결정한 민주당은 73년 헌정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시대적 요구와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응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부드럽지만 과감하고 원칙을 지키면서 혁신하는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과거 의전에 치중한 부의장의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여·야의 소통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박 의원은 뛰어난 인품으로 6선을 하는 동안 함께 국회 활동을 열심히 한 분이고 김 의원은 여성 첫 부의장으로 새로운 여성 정치를 이끌어 나갈 분”이라면서 “21대를 일하는 국회로 잘 이끌어 20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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