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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태안 미확인 보트 대공용의점 낮아”

합참 “태안 미확인 보트 대공용의점 낮아”

기사승인 2020. 05. 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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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학 합참 공보실장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광범위하게 조사중"
태안 해변에 버려진 소형보트 발견…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발견된 보트.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충남 태안군 해변에서 미확인 소형 보트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전체적으로 대공 용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대령)은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군과 해경을 포함해서 관계기관들이 해당 선박이 발견된 경위를 포함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서 전부 광범위하게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기회가 되면 설명드리겠지만 (CCTV에) 나왔던 것과 발견된 선박이 동일선박인지를 포함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하게 광범위하게 지금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부분은 좀 더 조사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김 실장은 “현재 상황관리 측면에서 해경으로 창구를 일원화하고 있다”며 “군과 관련된 부분이 있다면 추가적인 확인, 평가, 검증이 필요하고 군의 발표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추가적으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버려진 소형보트 1척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안경계를 담당하는 군 당국이 주민 신고가 있기까지 이틀 동안이나 이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군의 경계가 뚫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군·경은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지난 21일 오전 11시 23분쯤 이 보트에서 내린 남성들이 해변을 가로질러 빠져나간 뒤, 20여분 뒤에는 남성 6명이 도로변을 이동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 보트는 길이 4m, 폭 1.5m의 레저용 선박(1.5t급)으로 내부에선 중국어가 적힌 옷가지와 낚시도구, 빵 포장지, 음료수 병 등이 발결됐다. 때문에 해경은 중국인들이 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현재까지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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