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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24시간 버릴 수 있다…영등포구, RFID 종량기 전 관내 설치

음식물쓰레기 24시간 버릴 수 있다…영등포구, RFID 종량기 전 관내 설치

기사승인 2020. 05. 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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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가 지난해 주택가에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를 시범 설치한 결과, 주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이를 전 관내로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사진은 영등포구에 설치된 RFID(무선인식,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종량기의 모습. /제공=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가 종량제 봉투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RFID(무선인식,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음식물쓰레기관리시스템(종량기)을 전 관내에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민들은 앞으로 언제든지 집에서 가까운 RFID 종량기를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일반주택에 사는 구민들의 경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 정해진 시간에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해야 했고, 이로 인해 음식물쓰레기가 봉투에 가득 찰 때까지 집에 보관하면서 악취 등 불편함을 겪었다.

또 종량제 봉투가 터지거나 찢어진 채 종량제 봉투 전용 수거용기에 놓이는 경우가 많아 골목 악취와 도시 미관 저해 등의 문제가 발생했으며 관련 민원도 잇따랐다.

구는 이 같은 문제 해결과 더불어 더불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걸었던 ‘스마트 음식물쓰레기 처리·수거제 운영’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시범적으로 관내 일반주택 16개소에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20대를 시범 설치·운영했다.

시범 운영 결과 주민들은 주택가 RFID 종량기 사용에 금방 적응했으며 전보다 한결 쓰레기 배출이 편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구는 일반주택에 상반기 110대, 하반기 140대의 RFID 종량기를 설치함으로써 총 250대의 RFID 종량기를 갖추고 구민 편의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RFID 종량기 확대 설치로 기존 불편이 해소되고 도시미관도 개선될 것”이라며 “또 배출량만큼 정확히 요금을 계산하는 시스템이 도입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도 클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쓰레기 문제는 구민 생활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라며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주민 편의성 개선에 주력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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