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파크, 5주년 맞아 ‘다시 함께 나아가는’ 개최

혁신파크 5주년 기념 행사 다시, 함께, 나아가는‘ 이노페스티벌(Inno-festival) 홍보물. /제공=서울시, 서울혁신파크

서울시 사회혁신 플랫폼 ‘서울혁신파크’가 29일 개소 5주년을 맞아 ‘다시, 함께, 나아가는’ 이노페스티벌(Inno-festival)을 개최한다. 서울 은평구 통일로에 지어진 서울혁신파크에는 혁신 관련 벤처기업, 인권단체 등이 입주해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5년간 해온 활동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 과제를 시민과 사회에 공유하기 위해 열린다.

다만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현장 행사를 예정보다 축소해서 진행한다. 또 5주년 기념 홈페이지와 서울혁신파크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민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29일에는 서울혁신파크 5주년 축하 기념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전환, 생산, 공유, 공동체 등 가치를 연결하는 2기 비전으로 △전환 모델 생산기지로 역할 강화 △사회혁신 가치 연구와 전파로 시민 변혁 △글로벌 사회혁신 생태계 리더십 구축 △은평혁신타운 확대 등이 발표된다.

더불어 비전 달성을 위한 5개 실천 영역으로 △전환 가치 지향의 기획 및프로젝트 입주 단체 비중 확대 △사회혁신 가치 전파 및 연구 기능 강화를 위한 ‘사회혁신 집현전’ 신설 운영 △차별화된 파크 문화로 ‘전환 파크다움’ 조성 △국내외 혁신 네트워크협의체 조성과 리더십 구축 △혁신파크에서 혁신 타운으로 ‘신개념 전환 타운’ 사례 창출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이를 위해 1월부터 파크의 미래와 전환 방향에 대한 공론을 진행했다.

미래청 2층 열린공간에서 개최되는 이번 기념식에는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 김미경 은평구청장, 황인선 서울혁신센터장, 박정환 춘천사회혁신센터장, 원민 전주시사회혁신센터 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다.

서울혁신파크 5주년 활동상을 담은 기념책 ‘미래를 만져보실래요?’ 출간 기념회와 혁신 어워즈 ‘5주년 명예의 전당’ 시상식도 개최된다. 출간 기념회에서는 책을쓴 박초롱 딴짓매거진 편집장과 서울혁신파크 입주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혁신파크의 지난 5년을 되돌아보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황인선 서울혁신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혁신파크 5주년 기념 ‘다시, 함께, 나아가는’ 이노페스티벌의 오프라인 행사를 축소 진행하지만, 5주년 기념 웹페이지 등 여러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많은 시민이 혁신파크의 5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선애 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지난 5년간 다양한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한 입주단체 및 활동가, 중간지원조직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10년은 서울혁신파크가 ‘도시의 풍경과 삶의 방식을 바꾸는 도시전환’의 시험대로 역할하고 그 경험을 도시 전체로 확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