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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예산 10억, 구민이 ‘쓸 곳’ 정한다

금천구 예산 10억, 구민이 ‘쓸 곳’ 정한다

기사승인 2020. 05. 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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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가 열리던 모습. /제공=금천구청
서울 금천구는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제안받기 위해 ‘2020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집중 공모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천구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나와 이웃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는 제도로, 주민참여형과 일반참여형으로 나뉜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6월30일까지다.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연중 신청이 가능하지만, 내년 예산에 반영하려면 집중공모 기간에 신청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 대상은 10억원 규모인 ‘주민참여형’이며, 공모 분야는 △경제·일자리 △문화·관광 △복지 △안전 △교통·주택 △환경·공원 △교육·청소년 7개 분야로 나뉜다.

사업비는 분야별 1억원 이내, 행사성 및 프로그램 사업은 2000만원 이내에서 가능하다.

‘일반참여형’은 예산편성 전 주민자치회, 금천1번가, 여론조사 등 다양한 형태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에는 금천구민이나 금천구 소재 직장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제안을 희망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에서 사업신청서를 제출하거나 구청 6층 기획예산과로 방문·우편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식은 구청과 각 동 주민센터에 비치돼있다. 또 구 홈페이지 참여·소통란에서 내려받을 수도 있다.

구는 구민들이 제안한 사업에 대해 담당부서 사업적격성 검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 및 총회를 진행한다.

추후 총회에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투표(50%)와 구민 모바일투표(50%)가 진행된다. 구는 투표 합산점수가 높은 순으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최종 사업을 결정하고, 9월8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된 사업을 공개한다.

구는 선정사업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기획예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주민들이 보내주는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검토하고 수렴해 더욱 살기 좋은 금천구를 만들어 가겠다”며 “우리 구에 꼭 필요한 사업이 제안될 수 있도록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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