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로또 912회 14억 당첨자 “10년간 포기한 적 없어…마라톤 완주한 기분”

로또 912회 14억 당첨자 “10년간 포기한 적 없어…마라톤 완주한 기분”

기사승인 2020. 05. 26. 08: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로또 912회 1등 당첨용지 /로또리치
로또 912회 1등 당첨자가 당첨 후기를 전했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912회 1등 당첨 번호는 '5, 8, 18, 21, 22, 38'이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0'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4명으로 각각 당첨금 14억9350만581원을 받는다.

로또 912회 당첨번호가 공개되자 1등 당첨자 A씨는 로또리치 당첨 후기 게시판에 '15억 1등!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10년간 수도 없이 (로또를) 구매했는데 당첨이 안 돼서 '돈 아까운데 사지 말까' 고민했다"라면서도 "당첨 후기를 보면 여러 이유로 (로또를) 못 사서 (당첨을) 놓쳤다는 글이 많아서 포기하지 말고 한결같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기분이 정말 42.195km를 한참 동안 달려와서 골인한 기분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어렵겠지만, 저도 얼마 전에 오랫동안 해오던 사업을 접고 집에서 쉬면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이 많았다. 그런 저에게 로또당첨은 정말 큰 위로가 된다"며 "당첨금으로 사업하다가 생긴 부채를 빨리 상환하고 싶다. 이것만 해결돼도 마음이 정말 편안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10년간 포기하지 않고 한결같았던 이유로 당첨됐다. 지금 시기가 좋지 않아 다들 힘들겠지만, 희망만은 잃지 말라"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