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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스쿨존 사고 논란 “SUV 사고 차량, 사고 직후 피해 학생 다그쳐”(영상)

경주 스쿨존 사고 논란 “SUV 사고 차량, 사고 직후 피해 학생 다그쳐”(영상)

기사승인 2020. 05. 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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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경북 경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사고 당시 가해 차량의 차주가 피해 아동인 A군을 향해 사고 직후 다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조선일보는 경찰 조사 결과 SUV 차량을 운전한 B양의 어머니가 사고 직후 쓰러진 아이를 세워놓고, 야단치는 장면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확보된 폐쇄회로TV 영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SUV 사고 차량이 사고 직후 자전거와 함께 쓰러진 피해 학생을 세워놓고 다그치는 장면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쓰러진 아이를 먼저 구제하지 않고 다그치는 장면이 지속되자 한 시민이 경찰과 119에 신고해 피해 학생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 후 피해 학생의 가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가해 운전자의 자녀 B양과 함께 놀다가 때렸는데 사과 없이 떠나자 가해 운전자가 200여m 가량을 쫒아와 고의로 사고를 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어린이의 누나라고 밝힌 C씨도 자신의 SNS에 "상대 아이 어머니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동생을 중앙선까지 침범하면서 차로 쫓아가 고의로 들이받았다"고 글을 올렸다.

C씨는 "보통 코너 구간은 서행하고 무언가 부딪힌 느낌이 들면 브레이크를 밟지만 영상 속 운전자는 오히려 자전거 바퀴와 아이 다리가 밟힐 때까지 엑셀을 계속 밟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고는 지난 25일 오후 1시40분께 경주 동천동 동천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흰색 SUV 차량이 앞서가던 자전거의 뒷바퀴를 덮치고 초등학생 A군을 쓰러뜨리며 발생했다.
 
A군은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고 발생 전 A군은 놀이터에서 운전자의 딸 B양과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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