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전시재정을 편성한다는 각오로 재정을 총동원해 (한국판) 뉴딜을 뉴딜답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장 재정건전성을 따지다 경제 위기가 심각해지는 것을 방치해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기 상황은 위기에 맞는 재정 전략을 요구한다”며 “가족 중 아픈 사람이 있으면 빚내서 살리고 봐야 한다. 건강을 회복하고 일해서 갚으면 된다”고 했다. 또 “재정건전성은 긴 호흡을 가지고 고민해야 한다”며 “아무리 부채를 관리하더라도 국내총생산(GDP) 분모 관리에 실패하면 국가채무비율은 관리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3차 추경과 내년도 본 예산의 편성과 관련해 신속·과감·세밀 등 3대 원칙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