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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15년 전 삼척 노파 살해사건 진범 찾았다

강원경찰청, 15년 전 삼척 노파 살해사건 진범 찾았다

기사승인 2020. 05. 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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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경찰청
강원지방경찰청.
강원지방경찰청은 15년전인 2004년 10월2일 삼척에서 발생한 노파(당시 76세) 살인 사건이 미제사건으로 분류돼 장기수사를 진행 하던 중 피의자 A씨(당시 25세, 2005년 사망)를 특정하고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삼척살인사건이 장기미제 사건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활용한 분석회의를 개최하고 집중 수사한 결과 피의자 A씨를 특정했으나 2005년 6월 17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불기소(공소권 없음)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삼척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광역수사대 12명, 미제사건 전담수사팀 3명으로 수사전담팀을 확대 편성하고 당시 현장에서 채취한 담배꽁초·피해자 우측 손톱에서 채취한 DNA 등 증거물과 수사기록 37권을 수 개월간 분석하는 등 수사에 집중해 왔다.

특히 사건 발생 추정 시간대에 사건 현장에서 임도로 약 1.7㎞ 떨어진 7번 국도에서 지나가던 차량을 얻어 타고 간 불상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하고 인적사항을 특정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수사하던 중 지리감에 절도 전력이 있으며 연령대가 비슷한 A씨를 특정했다.

차량에서 채취한 지문과 A씨의 지문을 1대 1 대조해 불상자가 A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국과수로부터 현장 증거물에서 확보된 DNA(피해자 손톱, 담배꽁초)와 A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감정결과를 회신받아 15년간 미궁에 빠져있던 살인사건의 진범을 특정하게 됐다.

이동석 광역수사대장은 “억울하게 돌아가신 피해자의 명복을 빌며 앞으로 장기미제 살인사건 등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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