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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신앙 ‘도살풀이춤’부터 불교 ‘바라춤’까지” 국립무용단 ‘제의’

“무속신앙 ‘도살풀이춤’부터 불교 ‘바라춤’까지” 국립무용단 ‘제의’

기사승인 2020. 05. 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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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7일 LG아트센터 무대에...5년만의 재공연
제의 제공 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의 ‘제의’./제공=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은 ‘제의’(祭儀)를 내달 5~7일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제의’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제례 의식 속 춤을 주제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와 사상을 대표하는 의식 무용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유교의 ‘일무’, 무속신앙의 ‘도살풀이춤’, 불교의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 의식 무용을 비롯해 원시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몸의 언어까지 다채로운 춤사위가 펼쳐진다. 2015년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초연했으며 5년 만의 재공연이다.

국립무용단의 47명 전 무용수가 출연해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군무를 선보인다. 작품의 전개에 따라 퍼즐처럼 맞춰지는 서사, 구조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안무가 특징이다.

안무는 2013~2015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지냈던 안무가 윤성주가 맡았다. 장르를 넘나들며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가 음악감독으로 활약한다.

무대는 동양사상 주역의 64괘를 현대적으로 시각화해 꾸몄다. 빛과 무용수의 정교한 짜임으로 만든 64괘 문양과 8m 높이의 대형 벽체에 새겨진 주역의 기호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국립무용단 관계자는 “전 세계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의식이자 공연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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