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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초등학교 개학 맞아 ‘스쿨존 단속팀’ 운영

경찰, 초등학교 개학 맞아 ‘스쿨존 단속팀’ 운영

기사승인 2020. 05. 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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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사고발생 137개 초교 주변 및 스쿨존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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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아시아투데이DB
서울지방경찰청은 27일 서울 시내 초등학교 등교개학을 맞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안전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경찰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서울 초등학교 480곳을 선정해 등·하굣길에 전담 경찰관 827명을 배치한다. 480곳은 서울 시내 초등학교 전체(605곳)의 79.3%다.

전담 경찰관은 학교 보안관, 녹색 어머니와 함께 단속팀을 이뤄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통학로 주변에서 학교 폭력 예방 활동도 펼친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지역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초등학교 주변(226건 중 177건, 65.1%), 하교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사이(145건, 53.3%)에 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는 137개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에 교통경찰 2∼4명을 배치하고, 하교 시간대인 오후 2∼5시에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단속팀은 이동식 과속 단속 장비와 캠코더를 활용해 스쿨존 내 과속과 신호 위반, 통학버스 특별보호규정 위반 등 어린이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위법 행위들을 중점 단속하게 된다.

아울러 경찰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교통 법규를 준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단속 전 학교 알림장이나 SNS 등을 통해 학부모 등에게 미리 단속 일자를 알리는 사고 예고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어 경찰은 다음달 6월부터 해당 자치구(구청)과 함께 상습 주정차 위반 지역을 합동 단속하고 학부모와 녹색 어머니의 공익신고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등교가 시작하면 어린이 교통사고 우려도 커진다”며 “이번 단속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등하굣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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