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원주지방환경청 ‘고랭지밭 경사도 완화 시범조성’준공

원주지방환경청 ‘고랭지밭 경사도 완화 시범조성’준공

기사승인 2020. 05. 26. 15: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흙탕물 유출 최소화
사업대상지
사업대상지./제공=원주지방환경청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흙탕물 발생원 관리 하나로 추진한 고랭지밭 경사도 완화 시범조성의 준공식을 27일 홍천군 내면 창촌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과 비점오염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 관계자, 홍천군 주민대표 등 이해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그간 추진해온 침사지, 인공습지 등 사후관리 위주 사업에서 발생원 관리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이를 위한 지역 거점형 비점오염관리 연구 지원센터를 지난달 29일 설립했다.

센터에서 추진하는 발생원 관리방안 중 하나인 고랭지밭 경사도 완화는 급경사 농경지의 경사도를 완화해 흙탕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경사도 완화 경작지는 흙탕물 저감 뿐만 아니라 객토 및 비료사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경사도 완화에 따른 단위면적당 생산량 증가, 고부가가치 작물로 전환재배 등 부수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센터에서는 흙탕물 저감 효과와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여 경사도 완화 조성 매뉴얼을 마련하고 비점오염원관리지역 전역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번 준공한 시범조성지는 홍천군 내면에 위치한 경사밭 2곳을 대상으로 절성토 시 토양의 외부 반입 또는 반출 없이 친환경적이며 현장의 경사도를 고려한 3단으로 조성해 사면을 식생개비온, 식생토낭, 시드스프레이 등의 공법으로 처리해 흙탕물 발생을 최소화 한것이 특징이다.

홍정섭 청장은 “강원지역의 고랭지밭은 국내 농산물 수급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한 지역”이라며 “경사도 완화가 널리 확대되어 환경과 농민이 상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