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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 사과는 구독자들에게? “헤르페스, 안 걸리는 게 좋다”

‘훈남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 사과는 구독자들에게? “헤르페스, 안 걸리는 게 좋다”

기사승인 2020. 05. 2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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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훈남 약사 유튜버'로 불렸던 약쿠르트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약쿠르트와 제작진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00 약사님이세요?"라며 약쿠르트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어 제작진은 "1차 피해자와의 관계가 정리된 이후에 만난 2차 피해자에게 조심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좀 큰 것 같다"고 질문했다.


약쿠르트는 "어쨌든 뭐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별로 그거에 대해서 더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지금"이라며 황급히 자리를 떠나려 했다.

제작진은 "헤르페스가 정말 별 게 아닌가"라고 물었고 약쿠르트는 "별게 아니진 않다. 당연히 안 걸리는 게 좋은 거고"라고 답했다.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다고 하는데"라는 질문에 대해 약쿠르트는 "당시 대화 상황에서는 (피해 여성들이) 너무 당황해하는 걸 무마시키기 위해서 그랬는데 지금 편하게 얘기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소변 검사라고 하는 게 정확하지 않다는 전문가들 의견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고 약쿠르트는 "제가 갔던 병원에서는 그걸로 충분하다고 해서 했는데 더 추가로 사람들이 뭘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근데 제가 지금 다른 것 때문에 약 먹는 게 있어서 그거 다 끝나고"라며 차에 탑승했다.

이어 "죄송한 마음은 갖고 계신거죠?"라는 물음에 "그럼요 당연히 이렇게 물의를 일으키고 그동안 저를 구독해주신 분들도 있고 응원해주신 분들도 있고 한데 제가 피해를 주니까 그런거에 너무 죄송하고"라고 말했다.

"피해자분들이랑 연락되냐"라는 질문에는 "된다"고 짧게 답했으며 "사과 말씀이나 합의 같은 걸 진행하고 계시냐"라는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전문가는 "일단 약사 유튜버 같은 경우는 후광 효과가 많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적어도 일반 대중이 그 사람에 대해서 가지는 인상은 저 사람은 공익적인 일을하는 사람이다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서 이걸 악용해서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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