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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차세대 소재부품산업 인프라’ 확충

전남도, ‘차세대 소재부품산업 인프라’ 확충

기사승인 2020. 05. 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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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 개소…R&D부터 수출 원스톱 지원
전남도가 고무소재를 고부가 첨단소재산업으로 특화 육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 고무 전문 시험인증기관인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 문을 열였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 해룡산단에 들어선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는 2016년 착공해 도와 산업부, 순천시에서 226억원을 투입,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권오정 원장)이 주관해 5년 만에 운영을 시작한다.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는 기업의 고무소재 연구개발 기술지원을 비롯 상용화를 위한 시험평가, 국내외 인증획득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도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산단인 여수산단의 기초소재와 대기업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무산업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2차 소재부품을 생산할 중소기업은 기술력이 부족하고 경영여건이 열악해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문기관 설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와 ‘코로나19’로 소재부품의 글로벌 공급 환경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자동차·우주·항공·전기전자 등 여러 분야에 이용된 고무소재의 첨단화 필요성이 높아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가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오정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은 “고부가가치 고무소재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크고 소재부품 국산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며 “센터가 최첨단 고무소재 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도 정무부지사는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가 기능성 고무 소재부품 국산화와 기술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사업 기획과 연구개발, 기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첨단고무소재는 자동차, 우주·항공, 전기·전자 등에 사용되고 있는 금속 이상의 강도와 강성, 탄성을 확보하고, 전기·생체·광학적 기능 등을 갖춘 고기능성 고무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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