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현대백화점, 면세점 실적 부담 지속 전망…목표가↓”

“현대백화점, 면세점 실적 부담 지속 전망…목표가↓”

기사승인 2020. 05. 27. 08: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DB금융투자는 2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면세점 실적 부담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6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30%이상 감소하던 백화점 매출이 4월 들어서면서 감소폭이 10%대로 축소되고 있다”며 “해외 여행 수요 감소, 코로나19 악영향 완화, 명품에 대한 이연수요 등으로 백화점 매출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과거 질병이나 금융위기 이후 나타났던 V자 형태의 백화점 소비 회복이 나타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백화점 총매출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1조2521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면세점의 경우 동대문 매출 가세로 전년대비 총매출은 증가하겠지만 기존점 개념의 시내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40%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체 면세점 시장의 부진에 따라 현대백화점 면세점 부문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하지만(-230억원) 전년 동기에는 사업 초기 마케팅 비용이 집중됐다는 점에서 적자폭은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2.2%감소한 476억원으로 추정하지만 백화점 부문의 고정비 부담이 어느 정도로 손익에 반영되는가에 따라 이익 감소폭은 달라질 수 있다”며 “과거의 같이 위기 후 강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백화점 업태가 많이 달라졌고, 면세점 부문의 실적 부진이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