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CU, 코로나19에 ‘펫콕족’ 늘자 반려동물 용품 매출 증가

CU, 코로나19에 ‘펫콕족’ 늘자 반려동물 용품 매출 증가

기사승인 2020. 05. 27. 08: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U_애견토이 마카롱
CU 애견토이 마카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편의점에서 관련 용품의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2~5월 반려동물용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확산 직전(10월~1월)보다 42.1%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서 반려동물과 여가시간을 보내는 소위 ‘펫콕족(집에서 반려동물들과 여가를 보내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상품들의 수요가 덩달아 늘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용품의 매출은 주말 대비 평일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 반려동물 용품의 평일 매출 비중은 35.4%였으나 코로나19 이후 51.2%로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주말매출은 64.6%에서 48.8%로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다.

주요 구매 상품을 살펴보면 장난감류 매출이 51.4%로 가장 많이 증가하며 사료(38.2%)와 간식(40.5%)을 앞질렀다. 재택근무, 외출제한 등의 영향으로 반려동물의 산책이 어려워지자 실내에서 놀이나 운동을 대신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소보다 장난감류를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CU는 펫콕족들을 겨냥한 반려동물 장난감 ‘애견토이 마카롱(2입, 5300원)’을 이달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CU에서 지난해 출시 3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 개를 넘어선 디저트 ‘쫀득한 마카롱’의 실제 모양을 그대로 본 떠 만든 제품이다. 분홍색, 민트색 마카롱 모양의 장난감이 1개씩 구성돼 있으며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져 방수력과 내구성이 좋다.

CU는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를 맞아 2018년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하고 전국 3000여 개 점포에서 반려동물 용품 전용 코너인 ‘CU 펫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CU의 반려동물용품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7년 55.4%, 2018년 63.7%, 2019년 51.6%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서지훈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상품기획자(MD)는 “반려동물 용품 역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이후 편의점에서 이전보다 매출이 크게 뛴 카테고리 중 하나”라며 “코로나19로 생활양식이 바뀌며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평소보다 더 높아져 관련 소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