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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의 선거캠프에서 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한 인물을 체포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오후 5시30분께 울산시장 선거 당시 송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선거 실무를 총괄한 김모씨와 울산의 한 중고차 매매업체 사장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 중이다.
2018년 울산시장 선거 당시 송 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씨는 선거 실무를 총괄하며 선거자금 등을 관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A씨가 김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이 송 시장의 선거자금으로 쓰였거나 청탁 명목으로 건너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김씨와 A씨에게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자금의 성격을 규명함과 동시에 송 시장이 해당 거래에 관여했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 당시 송 시장의 당내 경쟁자였던 심규명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