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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한국수출입은행·조선업계, 소통 간담회…수주 확대방안 모색

울산시·한국수출입은행·조선업계, 소통 간담회…수주 확대방안 모색

기사승인 2020. 05. 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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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 지원 방안 등 논의
코로나19 관련 울산 지역 조선업계 의견 수렴 및 한국수출입은행 지원 간담회가 26일 울산시청에서 열렸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송철호 울산시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지역 주요 조선업계 대표, 수출 유관기관 대표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선업계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1분기 전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지난 동기 대비 71.3% 감소한 233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이 중 국내 조선소는 81.1% 감소한 36만 CGT를 수주하며 자국수주가 92만 CGT에 달하는 중국에 이어 2위에 그쳤다.

현재 국내 조선소 수주잔량은 전 분기 대비 9.5% 감소한 2074만 CGT이며 울산의 경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량이 2년치 건조분량(648만4000 CGT) 정도 확보된 상태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수주량이 지난해 40만8000 CGT 대비 75% 감소한 10만2000 CGT로 2016년보다 더한 수주절벽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조선업계가 수주 감소와 조선업에 대한 여신 축소, 선주사에 대한 선박금융 위축, 인도 연기 등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우려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유동성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업종 중견·대기업 사내 협력사 경영안정자금 150억원을 지원했으며 다음 달 중으로 5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으로 총 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조선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 독립형 연료탱크 자동화 플랫폼 개발사업’ 등에 1507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입하는 등 업종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 기업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위해 총 20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해 그 중 16조원은 대출·보증 프로그램 신속 지원에, 4조원은 긴급 경영자금 등 신규제도로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조선업 전망 및 동향은 물론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유관기관과의 대책을 공유해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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