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로 예정됐던 기업은행 이사회가 연기됐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라임펀드 및 디스커버리펀드 관련 보상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사회 일정 자체가 연기되면서 보상안에 대한 결정도 미뤄지게 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달 28일 예정했던 이사회 일정을 다음달로 연기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여러 가지 검토해야 할 사항들이 생겨서 미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기업은행이 이번 이사회 개최를 통해 라임펀드 및 디스커버리펀드 피해 보상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펀드 피자해들에 대해 투자금의 50%를 선지급한 뒤 정산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이사회 일정 자체가 미뤄지면서 펀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안 결정도 미뤄지게 됐다.
추후 기업은행의 이사회 일정은 다음달 11일로 예정됐다. 다만 다른 은행들도 배임 등을 이유로 펀드 손실 보상안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다음 이사회 역시 연기될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