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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도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방역 불가 제품 폐기”(종합)

마켓컬리도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방역 불가 제품 폐기”(종합)

기사승인 2020. 05. 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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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마켓컬리 공지사항/사진=홈페이지 캡처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상온 1센터 물류센터에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함께 근무했던 300여명의 근무자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또한 26일 오후 11시 이후 주문한 상온 제품은 전량 폐기해 배송이 미뤄진다. 마켓컬리 측은 고객 불안감 등을 고려해 새 제품으로 배송한다고 밝혔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컬리의 상온1센터 확진자는 23일 확진자로 밝혀진 친구와 대전광역시를 다녀오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확진자는 24일 하루 마켓컬리 상온1센터에 근무했다. 25일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 후 27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컬리는 27일 오전 송파구청으로부터 확진 결과를 전달 받은 후 곧바로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세스코 전면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켓컬리는 상온1센터 내 재고 중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은 전부 폐기한다는 공지를 띄웠다. 따라서 28일 오전 배송 예정이던 일부 상품은 배송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마켓컬리 물류센터는 총 5개로, 상온1센터·상온2센터·냉장1센터·냉장2센터·냉동센터다.

회사 측은 “다른 물류센터는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한 상온1센터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근무자간 교류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24일 당일 근무자를 비롯해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에 대해서 전수조사 및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쿠팡 부천 물류센터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이커머스 업계를 비롯해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가중되고 있다. 쿠팡 및 마켓컬리 측은 관련 직원 전수조사 및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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