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함 만끽’ 장성호 수변길 두 번째 출렁다리 내달 1일 개통

두 번째 다리의 이름은 '황금빛 출렁다리'
매점과 카페, 분식점 등이 들어선 편의시설도 완비

전남 장성군 장성호 수변길 두 번째 출렁다리가 다음 달 1일 공식 개통한다.

27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호 상류인 용곡리 호수 협곡을 잇는 두 번째 다리의 이름은 ‘황금빛 출렁다리’다.

황금빛 출렁다리는 기존 다리와 닮은 듯하지만 다르다.

길이가 154ｍ로 같은데 폭은 1.8ｍ로 30㎝ 넓다. 다리를 지탱하는 케이블은 주탑 대신 지면에 고정한 구조물에 연결했다.

다리 중앙부로 갈수록 수면과 가까워진다. 수면으로부터 2∼3ｍ 떨어진 다리 가운데에 서면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매점과 카페, 분식점 등이 들어선 편의시설인 넘실정과 출렁정도 황금빛 출렁다리 개통에 맞춰 영업을 시작했다.

출렁정과 넘실정은 1호 다리인 옐로우 출렁다리의 시작점과 건너편에 각각 자리한다.

1만2000㏊ 규모로 내륙의 바다라고도 불리는 장성호는 농업용수를 공급하고자 1976년 건설했다.

군은 2017년 수변길, 이듬해 1호 출렁다리를 조성해 장성호 일원을 관광지로 꾸몄다. 사계절 주말 평균 3000∼5000명이 장성호 수변길을 찾는다.

유두석 군수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장성호를 찾는 관광객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