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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여름철 풍수해 인명구조대책 추진…광나루 수난구조대 임시 운영

시, 여름철 풍수해 인명구조대책 추진…광나루 수난구조대 임시 운영

기사승인 2020. 05. 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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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풍수해 취약대상 개소 현황. /제공=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최근 수년간 기후 변화로 태풍, 국지적 게릴라성 호우 등 자연재난이 잦아지는 데 따라 서울시가 이에 대비해 긴급 인명구조 대책을 추진하고, 광나루 수난구조대를 임시로 운영하기로 했다.

27일 시 소방재난본부는 10월31일까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 인명구조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재난본부는 풍수해 예방을 위해 6월30일까지 쪽방촌 12개 지역, 독거중증장애인 753세대 등 재난 취약지역 안전실태에 대한 현장 확인에 나선다.

이를 통해 거주지 주변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하고 전기, 가스, 주택용 소방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대형공사장 가림막, 임시구조물, 도심 옥외 광고물 등에 대한 자치구 합동 사전 안전점검에도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재난본부는 여름철 한강상류 수역에서 발생하는 수난 사고에 대비해 6월1일부터 광나루 119수난구조대를 임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잠실대교 아래쪽의 경우 수중보가 설치돼 있어 상류지역에서 사고가 나면 구조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광나루 119수난구조대를 통해 한강 상류지역에도 5분 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본부는 재난현장 긴급대응을 위해 위기경보 단계별로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한다. 긴급구조통제단은 기상특보 발령기준에 따라 △예비단계(예비특보) △비상 1단계(호우주의보) △비상 2단계(호우경보) △비상 3단계(홍수경보)로 구분된다.

소방서별로 풍·수해 119안전쉼터를 운영하고, 산사태 등으로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할 경우에는 시내 51개 응급의료센터로 분산 이송하도록 하는 협력체계를 갖춘다.

이외에도 119수난구조대(여의도·반포·뚝섬·광나루)에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월17일부터 8월16일까지 한달 간 ‘수상안전종합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체험 위주의 물놀이로 생존수영, 선박승선 및 비상탈출법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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