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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신라젠 현직 전무이사도 구속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신라젠 현직 전무이사도 구속

기사승인 2020. 05.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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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3
바이오 업체 신라젠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은상 신라젠 대표에 이어 현직 전무이사 A씨도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신라젠 현직 전무이사인 A씨에 대해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미공개정보이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지난 20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항암치료제 펙사벡의 간암 대상 임상 3상 시험의 결과가 좋지 않다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신라젠 주식을 매도해 64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신라젠은 2017년 하반기부터 펙사벡 임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한때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임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문 대표를 비롯한 신라젠 관계자들이 코스닥 상장 이후 지난해까지 매도한 주식은 292만여주로, 약 2500억원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용한 전 대표이사, 곽병학 전 감사 등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며 최근 구속된 문 대표와 A씨도 조만간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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