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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2명 중 1명, 유튜브·넷플릭스 본다

스마트폰 이용자 2명 중 1명, 유튜브·넷플릭스 본다

기사승인 2020. 05. 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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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2명 중 1명은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튜브를 압도적으로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지능정보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사용경험과 태도 등을 조사하는 ‘2019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의 2차 연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항목은 △지능정보서비스 이용 현황 △미래사회 변화와 이용자의 태도 △지능정보사회 개인정보보호 인식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권리와 역기능 등이며, 올해의 특화문항으로 △OTT서비스 사용현황도 조사했다.

OTT서비스 사용현황 결과, OTT 등 동영상 서비스는 전체 응답자의 56.3%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용중인 서비스로는 유튜브(91.0%), 네이버 TV(37.8%), 카카오 TV(17.9%), 넷플릭스(14.9%), 아프리카 TV(11.5%) 순이었다.

OTT 등 동영상 서비스의 이용빈도는 매일(26.0%)과 주 3~4일(26.0%), 주 5~6일(20.4%)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이용시간을 살펴보면, 주중 평균 이용시간은 56분, 주말 평균 이용시간은 64분으로, 주중보다 주말에 OTT 등 동영상 서비스를 더 많이 시청했다.

이 밖에 디지털기기 사용현황에서는 조사 대상자인 스마트폰 이용자를 기준으로, 데스크톱 컴퓨터는 2018년 51.6%에서 지난해 45%로 사용률이 감소한 반면, 노트북 컴퓨터 사용률은 2018년 27.3%에서 2019년 30.2%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태블릿PC과 스마트워치의 사용률도 전년 대비 소폭 증가(0.4%P)해 이동성(mobility)이 높은 디지털기기 사용이 증가했다.

콘텐츠별 자동추천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자동추천서비스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영화 및 동영상 추천 서비스의 증가 폭이 10.2%P로 가장 컸으며, 뉴스 추천서비스의 이용 경험도 전년 대비 7.5%P 증가했다.

무인상점·인공지능 번역기 등 15개 지능정보서비스를 대상으로 5년 내 상용화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상용화 가능성이 전년 대비 크게 나타났다. 특히 원격진료·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로봇의 상용화 가능성이 전년과 같이 가장 크게 평가 받았다.

아기 돌봄 로봇(43.6%)·교육 로봇(45.9%)·노인 돌봄 로봇(50.7%) 등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영역에서의 지능정보서비스 도입 가능성의 경우 여전히 낮게 평가되고 있었다.

상용화될 경우 응답자들이 가장 이용하고 싶어하는 지능정보서비스는 무인상점이 지난해 72.5%,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로봇이 지난해 68.9% 순이었다. 이는 비대면(untact) 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로봇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일터 안전과 관련해 노동의 위험을 낮추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통위는 2018년부터 매년 같은 표본을 대상으로 지능정보기술·서비스 확산에 따른 이용자의 인식과 행태 변화를 패널데이터로 수집하는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본 패널조사는 지능정보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이용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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