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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수출길 비대면으로 뚫어…전국 최초 온라인 협약

강원도, 수출길 비대면으로 뚫어…전국 최초 온라인 협약

기사승인 2020. 05. 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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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등 중국전자상거래시장 개척
강원도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온라인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비대면 수출 활성화 사업 지원에 나선다.

강원도가 29일 도청 스카이컨벤션 2층 컨벤션홀에서 중국 남경시 전자상거래협회, 가의현 그룹과 강원도, ㈜강원수출, 강원도화장품협회 간 중국 콰징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강원도 제품의 중국 판매 협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한다.

이날 중국 남경시는 쑤닝 노보텔중화청B에 각각 화상시스템을 구현하고 온라인으로 서명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콰징’은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중국 역직구라고 칭한다.

이번 온라인 협약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출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고 언택트 산업화, 언택트 소비 패턴으로의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강원도는 도내 수출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해외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비대면 사업 위주로 전환하기 위한 재편을 추진했다.

도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인터넷 인플루언스 마케팅 등 효과적인 개별사업 발굴을 위해 중국 등과 다양한 접촉을 추진해 왔다.

특히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2018년 1조3621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5년간(2014∼2018년) 연평균 57.2%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점에 주목했다.

여기다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을 통한 온라인 쇼핑의 경우도 올해 예상액이 9610억 위안(1346억원)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강원도는 다음달 40억원 규모의 강원도 화장품 수출선적을 시작으로, 8월까지 가의현 그룹과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몰인 ‘티몰’에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강원도 전용 쇼핑몰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가의현그룹과 공동으로 인플루언스 마케팅의 핵심인 중국 슈퍼 왕홍 프로모션을 6월과 10월 두 차례 개최, 도내 전략품목인 화장품, 의료기기 등 실시간 판매 이벤트를 추진한다.

안권용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컸던 도내 수출기업들의 수출 활력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강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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