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0523325_001_20200514143003919 | 0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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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 사례가 이태원 클럽이 시발점이라고 28일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물류센터에서는 4차전파에 해당하는 라온파티 하우스에 다녀온 사람 중 확진자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5차 전파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대비 46명이 늘어난 8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물류센터 직원이 63명이고 접촉자가 19명이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첫 확진자는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A씨(43·여)다. A씨는 지난 9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시의 한 뷔페 ‘라온파티 하우스’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학원강사(인천시 102번/미추홀구 15번)→수강생(인천시 119번/미추홀구 17번)·친구(인천 122번/미추홀 21번)→택시기사·사진사(인천 132번/미추홀24번)→돌잔치 순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앞으로 분명히 추가 전파 발생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아직 잠복기 내 있는 사람들이 많아 현재로서는 전파 차수에 대해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