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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스탠퍼드 대학에 ‘K-방역’ 소개했다

박원순 시장, 스탠퍼드 대학에 ‘K-방역’ 소개했다

기사승인 2020. 05. 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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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9시20분 서울시 디지털시민시장실에서 박원순 시장이 화상 미팅에 참여하는 모습(왼쪽), 박 시장과 대화하는 스탠퍼드 대학원생들의 모습(오른쪽). /제공=서울시
미국 동부에 위치한 명문 사립 8개 대학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스탠퍼드 대학 장학생들에게 박원순 서울시장이 KS-방역 노하우를 전했다. 스탠퍼드 대학은 두 명의 미국 대통령과 수십 명의 노벨상 수상자, 구글 등 글로벌 기업 창업가를 배출한 곳으로,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영화 ‘다이하드’ 등의 배경으로 등장한 바 있다.

28일 박 시장은 스탠퍼드 대학 석·박사 과정 중에 있는 나이트-헤네시 장학생들과 40분간 영어로 화상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화상 미팅은 스탠포드 ‘나이트-헤네시 장학프로그램’ 재단이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박 시장은 ‘코로나19 서울의 경험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서울의 비전’이란 주제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서울이 시도한 다양한 혁신과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 핵심 키워드로 ‘혁신과 연대’를 제시한 뒤 드라이브 스루, 워크 스루 등 혁신적 검사방식,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성공을 거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박 시장은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서울시가 세계 표준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3가지 전략으로 △‘새로운 방역모델’의 표준도시 서울 △‘사회적 불평등에 대응’하는 표준도시 서울 △‘국제연대’의 표준도시 서울을 제시했다.

이날 박 시장은 “이번 화상회의는 세계의 인재들이 모여 있는 스탠퍼드대 학생들에게 대한민국과 서울의 KS-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지방정부로서 서울시 시도한 현장형 혁신 정책들을 다양하게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 전 세계가 K-방역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그 노하우를 세계와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시장과 온라인으로 만난 스탠퍼드대 학생들은 올해 초 미국에서 먼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박 시장은 1월 미국순방 시 스탠포드 대학 총장이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Inc.)의 이사장인 존 헤네시(John L. Hennessy)의 초청으로 ‘신기술을 통한 시민의 삶을 보듬는 스마트 도시, 서울’을 주제로 스탠퍼드 대학에서 강연을 열었다.

한편 존 헤네시와 나이키 공동 창업주인 필립 나이트가 2016년 함께 만든 나이트-헤네시 장학 프로그램은 세계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차세대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며 매년 스탠퍼드 대학생 100명의 3년 교육비, 체재비 전액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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