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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정부, LG화학 사고 현장지원단에 ‘출국 제한’조치

인도 주정부, LG화학 사고 현장지원단에 ‘출국 제한’조치

기사승인 2020. 05. 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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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인도 가스누출 사고수습 현장지원단이 현지 주 정부의 출국 제한 조치로 억류 중에 있다. LG화학측은 현장 지원단의 출국이 허가는 받았으나 사고와 관련해 확인할 부분이 있어 발이 묶여있다고 전했다.

29일 당국과 LG화학에 따르면 LG화학 현장지원단은 지난 26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서 자사 전용기 편을 이용해 출국하려 했지만 현지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현장지원단은 항공당국 등의 허가를 받은 상태로 출국에는 문제가 없지만 주 경찰이 이의를 제기하며 이를 막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지원단은 현재 현지에 남았으며 전용기만 한국으로 돌아갔다.

LG화학측은 현장지원단이 여권을 압수당하거나 억류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LG화학은 인도 법인인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26일까지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8명 등이 현장지원단으로 꾸려저 지난 13일 한국에서 출국했다.

지원단은 피해 주민과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는 등 사고 수습 대책 마련 중에 있다. 최근 현지 법원 명령에 따라 공장 출입이 일부 제한되고 지원 방안이 마련되자 지원단은 출국하려 했으나 인도 주 정부 측이 LG화학 측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우려해 이번 출국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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