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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렌트...여름 성수기 맞아 대작 뮤지컬 대격돌

제이미·렌트...여름 성수기 맞아 대작 뮤지컬 대격돌

기사승인 2020. 05. 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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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부터 흥행작까지 6~7월 줄줄이 개막
뮤지컬 제이미 해외공연 모습 제공 쇼노트
뮤지컬 ‘제이미’ 해외공연 모습./제공=쇼노트
연말과 함께 공연계 최대 성수기로 불리는 여름을 맞아 대작 뮤지컬들이 줄줄이 개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뮤지컬 시장에 모처럼 활력이 돌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공연되는 웨스트엔드 뮤지컬 ‘제이미’부터 오랜 시간 관객과 평단의 검증을 받은 흥행작 ‘모차르트!’ ‘렌트’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이 관객몰이에 나선다.

우선 ‘제이미’는 드랙퀸(여장한 남자 가수)이 되고 싶은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꿈과 도전, 가족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017년 영국 셰필드에서 초연된 이후 관객과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고 그해 바로 웨스트엔드로 장소를 옮겨 현재까지 오픈런(폐막일을 지정하지 않고 계속되는 공연)으로 공연되고 있다. 올가을에는 영화로도 개봉된다.

이번 무대에서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신흥무관학교’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은 조권과 ‘스위니토드’에 출연한 떠오르는 스타 신주협이 끼가 넘치는 ‘제이미’를 연기한다.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메인 보컬 MJ와 뉴이스트의 렌은 같은 배역으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다.

뜨거운 모성애로 제이미의 꿈을 지지하고 돕는 엄마 ‘마가렛’ 역에는 카리스마와 실력을 갖춘 배우 최정원과 김선영이 캐스팅됐다. 전설적인 드랙퀸으로 제이미의 멘토가 되는 ‘휴고’ 역은 베테랑 배우 윤희석과 최호중이 연기한다.

국내 초연은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매력을 동일하게 구현하는 레플리카 방식으로 제작된다. 작곡가 댄 길레스피 셀즈, 연출가 조나단 버터렐, 작가 톰 맥레 등 오리지널 창작진과 심설인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등 국내 최고 창작진이 함께 만든다. 7월 4일부터 9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2011년 뮤지컬 렌트 공연사진 제공 신시컴퍼니
2011년 뮤지컬 ‘렌트’ 공연 모습./제공=신시컴퍼니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렌트’는 뉴욕 이스트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1996년 초연 당시 뉴욕타임스에서 ‘올해 최고의 작품’이란 극찬을 받았고 그해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석권했다.

이번 공연은 9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며 오종혁, 아이비, 김수하 등이 출연한다. 6월 13일부터 8월 2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오직 음악밖에 몰랐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엘리자벳’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등을 합작한 뮤지컬 콤비 미하엘 쿤체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의 세계적 히트작이다.

티켓파워가 검증된 스타배우 김준수를 비롯해 김소향, 신영숙, 김소현 등이 출연한다. 6월 16일부터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상연된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80년 뉴욕 윈터가든 극장 초연 이후 5000회 이상 공연됐으며 1980년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 중 하나다.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주인공 줄리안 마쉬 역에는 송일국, 이종혁, 양준모가 캐스팅됐다. 드로시 브룩 역은 최정원, 정영주, 배혜선이 맡는다. 6월 20일부터 8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배우 김준수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배우 김준수./제공=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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