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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국민의당 “윤미향 기자회견, 반성은커녕 변명뿐…사퇴해야”

통합·국민의당 “윤미향 기자회견, 반성은커녕 변명뿐…사퇴해야”

기사승인 2020. 05. 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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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환 "검찰 조사라는 허울 좋은 변명으로 피해가"
안혜진 "어느 하나 의혹 명쾌히 해명 못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기자회견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 회계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뒤 지하주차장을 통해 건물을 나가고 있다.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29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과 관련 “반성은 없었고 변명으로 피해갔다”며 “안 하느니만 못한 기자회견”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 직후 논평을 통해 “혹시나하며 최소한의 양심을 기대했던 국민들 앞에서 윤 당선자는 고개는 숙였지만 태도는 당당했고, ‘죄송하다’고는 했지만 반성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계부정과 기부금 유용, 횡령 의혹에 대해 악의적 보도라고 일축했다”며 “후원금 모집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 중이라는 허울 좋은 변명으로 피해갔다”고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면서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거절했다”며 “구구절절 이야기했지만 속 시원한 해명은 없었고, 결국 ‘오늘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만이 묻어나는 기자회견이었다”고 혹평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국민들이 가장 분노하고 있는 수십억 기부금의 사용처, 유학 자금의 출처 그리고 조의금에 대한 사용처 등 어느 하나의 의혹도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했다”며 “사족에 사족만 더하며 오로지 자신을 변명하는 그야말로 ‘안 하느니만 못한’ 기자회견이었다”고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모든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라는 편리한 핑계로 하루 잘 버텨 국회의원 뱃지 뒤에 숨어 어떻게든 사태를 모면하겠다고 생각한 것이라면 크나큰 오산”이라며 “결국 모든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자는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국회의원 당선자의 신분을 내려놓고 검찰의 조사에 최선을 다해 본인이 회견에서 언급한 상응하는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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