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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중인 국민연금공단·국토정보공사 기관장 하마평 누구?

공석중인 국민연금공단·국토정보공사 기관장 하마평 누구?

기사승인 2020. 05. 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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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ㅗㅗ
전북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기금운영본부/사진=국민연금공단
전북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수장 공석 상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차기 수장에 누가 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전북경제 회생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전북도의 금융기관 유치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 목표에 맞춰 국민연금공단과 전북금융타운 인근에 집적시켜야하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새로운 이사장을 선임하기 위해 28일까지 이사장 공고를 냈다.

이사장 공석은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성주 전 이사장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사퇴함에 따라 발생했다.

28일 마감된 국민연금공단 새 이사장 공모에는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등 관료와 학계, 금융계 출신 등 5명 안팎의 인사가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전북 출신으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인 권덕철 전 복지부 차관과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와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이 이름이 오르내렸다.

후보로 거론되던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벌써부터 자천타천 공모인사를 포함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전문성과 전혀 무관한 캠프 출신 김성주 이사장처럼 정치권에서 올 가능성이 짙다는 여론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한국국토정보공사(LX) 전경/사진=한국한국국토정보공사
올해 초 ‘LX 드론교육센터’와 갑질 논란으로 청렴과 업무 충실의무를 위반해 해임돼 옷을 벗은 한국한국국토정보공사(LX) 최창학 사장 자리 역시 현재 공석이다.

총선 이후 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임원추천위원회 공모 계획도, 모집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

해당 기관의 인사공백은 결국, 청와대와 정부가 총선 후 ‘자리 마련’을 위해 인사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이 번에도 공천에서 탈락했거나 낙선한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낙하산으로 내려와 역대 정권에서 재현된 ‘그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을 까 하는 우려가 비등하다.

이에 전북혁신도시 관계자는 “국민연금공단은 운용자산 737조 원을 책임져야 하고 중요한 일을 맡고 있다”며 “새로 오는 차기 인사들은 국내외 경제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미래 전북 먹거리 산업에 전망에도 밝은 인사가 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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