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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동부교회 목사·신도, 코로나19 확진…쿠팡 물류센터발 3차 감염 추정

수원동부교회 목사·신도, 코로나19 확진…쿠팡 물류센터발 3차 감염 추정

기사승인 2020. 05. 3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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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경기 수원시 한 교회의 목사와 신도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수원시는 영통구 영통3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와 영통구 매탄3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수원 59번, 60번 환자로 분류된다.

A씨는 수원동부교회 목사이고, B씨는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7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여 29일 자차로 동수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30일 오후 양성 통보를 받고 이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A시의 확진에 따라 30일 오전 동수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B씨는 수원동부교회에서 A씨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목사 A씨의 추정 감염경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같은 교회 신도인 수원 57번 환자 C씨(50대 여성)와 C씨의 딸인 58번 환자 D씨(30대 여성)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씨와 D씨는 지난 24일 수원동부교회 일요예배에 참석했고, 27일 수요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동부교회의 신도 수는 400여 명이며, 이 가운데 70여 명의 신도가 27일 수요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57번 확진자인 C씨는 22일 오후 지인 관계인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서울 구로구 38번 환자)와 인계동 소재 건물 앞에서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쿠팡 물류센터 발 2~3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교회에서 최초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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