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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유공자회 칠곡지회 4명, 명각비 찾아 봉사

6.25참전유공자회 칠곡지회 4명, 명각비 찾아 봉사

기사승인 2020. 06. 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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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
박덕용(87)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과 3명의 참전 용사들이 지난달 31일 명각비를 참배하고 있다./제공=칠곡군
“코로나19에도 호국 보훈의 달은 오나 봅니다. 선배님 인사드립니다. 충성!”

박덕용(87) 6.25참전유공자회 경북 칠곡군지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 4명이 지난달 31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인근에 위치한 6.25 참전용사의 이름이 새겨진 명각비를 찾아 참배했다.

이날 회원들은 호국 보훈의 달을 하루 앞두고 각자 준비한 수건으로 명각비를 정성껏 닦는 등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또 고인이 된 전우들에 대한 묵념과 헌화도 했다.

박 회장은 “남들은 70년 전의 일이라고 하지만 최근에도 지하에 있는 전우들과 전투를 하는 꿈을 꾸고 있을 만큼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며 “이제 다들 돌아가시고 얼마 남지 않았다. 전우들 곁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전우의 값진 희생을 알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같은 위기는 이전에도 예고 없이 찾아왔다”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의 정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는 2000년 참전용사 800여명이 모여 결성됐으나 현재 220여명이 생존해 있다. 6.25바로 알리기 교육, 안보다짐 대회 등을 통해 전후 세대에게 전장의 참상을 알리는 일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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