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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김천포도·자두 품질관리단 발족…“포전매매·조기출하 이젠 그만”

김천시, 김천포도·자두 품질관리단 발족…“포전매매·조기출하 이젠 그만”

기사승인 2020. 06. 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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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단체별 연대책임제로 강력한 품질관리 단속에 나서
경북 김천시가 포전매매, 미숙포도·자두 조기출하 근절을 위해 행정, 농협, 김천포도회, 김천자두연합회, 작목반 등 생산자 단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김천포도·자두 품질관리단을 발족시켰다.

1일 김천시에 따르면 품질관리단은 2020년 김천앤(김천시 과실공동브랜드) 포장재 지원사업 신청대상이 지난해까지는 개인농가 단위였으나 올해부터는 생산자 단체 단위로 획기적으로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작목반 등 생산자 단체 스스로가 회원들의 품질관리에 대한 통제기능을 갖도록 연대 책임을 부여하기 위해 추진했다.

만일 포전매매로 회원농가가 적발될 경우 100% 보조금 환수 및 향후 3년간 지원제한과 더불어 회원이 속한 생산자 단체 전체 1년간 지원제한이라는 강력한 책임을 동시에 부여할 예정이다.

또 조기 출하, 당도 및 중량 기준 미달 등 품질관리 위반 회원농가에 대해 1회 적발 시 50% 보조금 환수, 2회 적발 시 100% 보조금 환수 및 향후 3년간 지원제한과 더불어 회원농가가 속한 생산자 단체 전체 1년간 지원을 제한한다.

이를 통해 강력한 연대 책임을 동시에 부여함으로써 품질관리에 대한 생산자 단체 스스로의 의지와 책임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목반 등 생산자 단체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된 김천포도·자두 품질관리단은 오는 15일부터 9월30일까지 농산물도매시장, 공판장, 마을별 집하장, 포도재배농장 등을 순회하며 포전매매, 조기출하 근절 및 회원농가의 품질관리를 위한 본격적인 지도·단속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포전매매 및 미숙과 조기출하 근절을 위해 포도·자두 재배농가(3585농가)를 대상으로 한 서한문 발송, 전단지 배부, 현수막 게첨, 작목반회의, SNS 등을 통한 계도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포전매매나 조기출하로 인해 김천포도·자두가 소비자로부터 불신과 외면을 당하게 될까 걱정하는 농업인들이 많다”며 “농업인 스스로가 품질관리를 위한 자율적 감시자가 돼 다 함께 노력해 줘야만 성과를 거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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