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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교주·이태원 방문…슈가·정국, 계속되는 ‘방탄 논란’

사이비 교주·이태원 방문…슈가·정국, 계속되는 ‘방탄 논란’

기사승인 2020. 06. 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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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사진=김현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믹스테이프 신곡에서 미국 사이버 종교 교주인 제임스 워런 짐 존스의 연설을 삽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정국의 이태원 방문, 매니저 사적 차량 이용 등으로 화두에 올라, 이번 슈가까지 끊이지 않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슈가는 지난달 22일 믹스테이프 ‘D-2’를 발매했다. 논란이 된 건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로 도입부에 짐 존스가 “당신은 죽더라도 살 것이다. 살아서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음성을 담았다.

짐 존스는 미국 사이비 종교 인민사원의 교주다. 신도 900여 명에게 음독자살을 강요하는 ‘존스타운 대학살’을 일으킨 범죄자이기도 해 이번 음성 삽입이 더욱 논란이 됐다.

결국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며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후 해당 음원을 수정해 재발매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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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사진=정재훈 기자
방탄소년단 관련한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A씨가 코로나19 판정을 받고 지역 전파가 시작된 뒤 비슷한 시기에 이태원을 다녀온 아이돌이 있다는 이야기가 퍼졌고, 그 중 하나가 방탄소년단 정국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정국을 포함한 차은우, 민규, 재현은 지난 4월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모여 음식점과 유흥시설 2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비난은 피해갈 수 없었다.

여기에 최근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아티스트의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 차량에 여자친구 태우는 매니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된 것이다. 게시물에는 한 여성이 ‘이것이 연예인들이 타는 차’라는 문구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차량 내부로 추정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팔로우하는 비연예인 남성과 여성이 있는데, 그중 남성이 ‘방탄소년단 소속사에 취직했다’는 글을 올렸고 얼마 후 ‘방탄이 타는 차’라는 글과 밴 내부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이게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실 확인 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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