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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짜파구리 열풍에 다시마 소진 빨라…완도 햇다시마 구매 돌입”

농심 “짜파구리 열풍에 다시마 소진 빨라…완도 햇다시마 구매 돌입”

기사승인 2020. 06. 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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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다시마와 너구리
농심은 ‘짜파구리’ 열풍에 힘입어 ‘너구리’ 판매가 급증하면서 상품 생산에 사용한 다시마 양도 지난해 대비 30%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농심은 이날부터 2달간 진행되는 전라남도 완도군 금일도 다시마 경매에 참여해 고품질의 다시마를 발 빠르게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이 올 1~4월 너구리 생산에 사용한 다시마 양은 총 150톤이다. 지난해 말 추가로 확보한 다시마까지 대부분 사용했다. 농심은 매년 40톤의 완도 다시마를 구매해 너구리 생산에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는 짜파구리 열풍으로 다시마 비축 물량이 연초부터 빨리 소진됐다.

농심은 이날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열린 올해 첫 다시마 위판에 참여해 햇다시마 구매에 돌입했다. 농심은 다시마 수확기를 맞아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사들여 너구리와 짜파구리의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조업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 다시마 시세 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가격을 떠나 품질이 뛰어난 다시마를 선별 구매해 너구리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한결 같은 맛과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짜파구리가 제품으로도 출시된 만큼 다시마 작황과 시세 등을 고려해 올해는 400톤 이상의 다시마를 구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농심은 너구리를 출시한 1982년부터 올해까지 완도 다시마를 총 1만5000톤 이상 구매했다. 농심이 한해 구매하는 다시마는 국내 식품업계 최대 규모로, 이 지역의 연간 건다시마 생산량의 15% 수준이다.

지난해 완도 금일도 다시마 경매현장
지난해 완도 금일도 다시마 경매 현장. /제공=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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