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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달 車 판매 39%↓… 해외시장은 ‘반토막’

현대차, 지난달 車 판매 39%↓… 해외시장은 ‘반토막’

기사승인 2020. 06. 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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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판매량
현대차 전세계 차 판매량.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반토막 수준의 5월 해외시장 판매 실적을 내놨다. 전체 판매량도 40%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다.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7만810대, 해외 14만6700대 등 총 21만7510대의 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5% 증가, 해외 판매는 49.6% 감소한 수치다. 전체적으로는 39.3% 하락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판매의 경우 세단은 2만9080대가 판매됐고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포함) 1만3416대, 아반떼(구형 포함) 938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 5827대 순이었다. 아반떼의 경우 지난 4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서 전년 동월에 비해 2배 가까운 판매 성장세를 보였고 7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그랜저도 전년 동월 대비 61.1% 증가했다.

RV는 총 1만6803대가 판매됐다. 싼타페가 5765대 가장 많이 팔렸고 팰리세이드 4177대, 코나(하이브리드·전기차 포함)가 2913대로 뒤를 이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9567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00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1만2960대가 판매됐다. G80(구형 포함)가 7582대로 브랜드 실적을 이끌었고 GV80 4164대, G70 613대, G90이 601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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