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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5% 상승 마감…외인·기관 ‘쌍끌이’에 2060선 안착

코스피, 1.75% 상승 마감…외인·기관 ‘쌍끌이’에 2060선 안착

기사승인 2020. 06. 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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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환율 하락 마감<YONHAP NO-4833>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6월 첫날 코스피가 1.75% 상승하며 2060선으로 올라섰다.

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5.48포인트(1.75%) 오른 2065.08로 마감했다. 지난 3월 5일(2085.26)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4포인트(0.37%) 상승한 2037.04로 개장해 오름세를 키웠다.

기관이 326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도 10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46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마찰 우려가 완화됐다는 평가 속에 상승했다”며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소식과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가 예상을 상회한 결과를 내놓는 등 주변 여건도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에 대응해 홍콩의 특별지위를 제거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중국과 맺은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 파기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이날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2.58%), 네이버( 4.87%), 셀트리온(6.56%)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12%), 의약품(2.79%), 운송장비(2.42%) 등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4포인트(3.09%) 급등한 735.72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5월 8일(745.3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28포인트(0.46%) 오른 716.96으로 개장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58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2억원과 19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씨젠(-0.17%), CJ ENM(-0.17%), 에코프로비엠(-0.58%)을 제외하고 에이치엘비(9.83%), 알테오젠(6.16%), 케이엠더블유(2.57%) 등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가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각각 3.63%, 23.23%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6.03%), 제약(5.35%), 출판매체복제(4.27%), 비금속(4.11%)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원 내린 122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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