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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송아지 전용 건초조제 단지조성

경주시, 송아지 전용 건초조제 단지조성

기사승인 2020. 06. 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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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주시, 고품질 건초 조제로 건강한 송아지 육성기반 마련 (
경주시가 자급건초로 생산한 건초를 송아지들이 먹고 있다./제공=걍주시
경북 경주시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료용 건초의 자급화를 위해 송아지 전용 건초조제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집초반전기(풀을 뒤집어 말리는 기계)를 처음으로 도입해 사료비 절감과 한우 품질 고급화를 위해 사료용 귀리 건초조제 단지 8㏊(서면 5㏊, 안강 3㏊)를 조성했다.

올해는 지역에 적합한 품종인 사료용 귀리(하이스피드)와 IRG(그린팜3호)로 사료용 건초조제 단지 10㏊(양남 6㏊, 산내 4㏊)를 조성해 집초반전기를 이용한 건초조제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사료용 귀리’는 송아지와 번식우에 적합하고 ‘IRG’는 육성우와 비육우에 적합한 건초조제 사료작물로 사료용 귀리와 IRG의 품종별 비교시험을 통해 지역에 적합한 품종(귀리-하이스피드, IRG-그린팜3호)을 선정해 단지 조성에 이용했다.

김윤대 경주시조사료경영체협의회장은 “사일리지나 헤일리지보다 기호성이 뛰어나고 유통단가가 500원/㎏으로 수입건초 대비 가격(680원/㎏)이 73% 가량 저렴해 많은 축산 농가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입 건초보다 품질과 영양가치가 높은 건초 생산으로 농가의 사료비 절감은 물론 건강한 송아지 육성기반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건초단지를 추가 조성해 농가 공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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