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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능의학회 “코로나19 예방, 수면·장 건강 등 선천면역 증진 중요”

대한기능의학회 “코로나19 예방, 수면·장 건강 등 선천면역 증진 중요”

기사승인 2020. 06. 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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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생약제제 등 정보 정확히 알고 복용 필요
대한기능의학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타민 등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한기능의학회가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생활습관을 통한 개인면역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증명되지 않은 정보에 기인한 영양소·생약제제 섭취에 주의를 당부했다.

2일 대한기능의학회는 ‘코로나19 감염을 극복하기 위한 대국민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증명되지 않은 수많은 잘못된 정보 홍수 속에 국민들은 오히려 혼돈 상태”라며 “근거중심으로 보다 합리적인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학회는 개인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 △적절한 수면 △장 건강 관리를 위한 식생활 습관 △스트레스를 줄이는 운동 및 명상 등을 제시했다. 학회가 개인면역력 증진을 강조한 이유는 모든 바이러스 질환은 바이러스 침입 초기 선천면역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감염이 상당히 진행돼 증상이 심해질 경우, 건강한 선천면역 체계가 있다면 강화된 면역세포에 의한 바이러스 제거와 염증반응으로 손상된 세포의 재생,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 등을 통해 정상세포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소 및 생약제제 섭취는 몸 상태·섭취용량 등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에 따르면 홍역·설사병·홍역 관련 폐렴 등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비타민A의 경우 여드름 약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고, 과복용 시 급성독성 발생 위험이 있다.

비타민C는 면역기능을 돕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하부 호흡기 폐렴에 대한 취약성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는 반면 항혈전제 와파린의 효과를 억제할 수 있다. 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발열·기침·천명 등 증상을 감소시키고, 몸에 침범한 바이러스의 밀도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비타민D 또한 담즙산제제를 복용할 경우 장내 흡수가 저하될 수 있다.

홍삼은 T세포·NK 세포 활성화와 면역조절 작용이 있어 급성호흡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같은 혈전용해제와 함께 복용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 국화차(에키나시아)의 경우 감기예방과 호흡기 바이러스 초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근육통·백혈구 감소 등의 부작용(100~450㎎)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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