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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올해 미국 경제성장 -5%대… 코로나·미중 분쟁 변수”

현대경제연구원 “올해 미국 경제성장 -5%대… 코로나·미중 분쟁 변수”

기사승인 2020. 06. 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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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성장률과 기여도 그래픽./제공=현대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5%대로 전망하면서 하반기 이후 미국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중 분쟁이 향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미국 경제 점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는 (성장률이) 더 위축된 이후 강력한 정부정책으로 하반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미국은 사상 최대 규모의 통화완화 및 재정확대 정책을 동시 추진했으나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 악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없어진 일자리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빨리 복구될 수는 있겠다”면서도 전반적인 고용 회복은 더딜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코로나19 책임을 둘러싼 미·중 갈등 재개 및 재정 건전성 악화도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지난해 4.6%에서 올해 17.9%로 증가하고, 내년에는 9.8%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79% 수준이던 GDP 대비 연방정부 부채비율은 올해 101%로, 내년에는 10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미국 경제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 경제가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강화하고, 발생 가능한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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