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BNK금융지주, 카타르 조선 수주 최대 수혜주”

“BNK금융지주, 카타르 조선 수주 최대 수혜주”

기사승인 2020. 06. 03. 08: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하나금융투자는 3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카타르 대규모 조선 수주의 수혜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전일 한국 조선 3사가 23조6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LNG선 슬롯 확보계약을 카타르와 체결했다”며 “이는 부산, 울산, 경남을 지역 기반으로 하고 있는 BNK금융에도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수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계소요기간 등을 감안시 당장은 지역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겠지만 카타르발 선박 건조를 위해 운전자본이 투입되는 2021년 상반기부터는 추가 고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추정 순익은 142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지만 전년동기대비 18.6% 감소해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며 “부산은행 희망퇴직비용이 약 190억원 발생하고, 연말 외감법인·소매익스포져 내부등급법 승인을 대비한 단일모형 충당금 산출에 따라 대손비용이 다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는 비경상 요인이라는 점에서 경상 체력이 훼손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엘시티 수수료수익 380억원 가량이 인식될 경우 실제 손익은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분기 대출성장률은 1.5~2.0%로 1분기의 0.7%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순이자마진은 약 3~4bp 하락할 전망”이라며 “올해 추정 주당배당금은 330원으로 배당수익률 6.0%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