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삼성카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데이터 3법 도입의 대표적인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경기 부양책의 수혜주”라며 “카드 소득 공제 확대, 재난지원금 등으로 카드 이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영업자 등 한계 채무자에 긴급자금 대출 지원으로 대출 부실화 위험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채권안정펀드 설립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채권 발행 정상화, 조달 비용 하락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개인 신판 점유율 16%로 카드 업계 2위 업체로 제휴사 등과 빅데이터를 통한 마케팅 강화로 시장점유율(MS)을 강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거래소 도입, 개인사업자 CB 허용 등으로 카드사의 고객 정보 활용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유통업체와 제휴 등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국내 최대 데이터 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