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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한국전파기지국, 지하철 4호선에 ‘LTE-R’ 기술로 통합관리한다

LG유플러스-한국전파기지국, 지하철 4호선에 ‘LTE-R’ 기술로 통합관리한다

기사승인 2020. 06. 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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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지난해 LTE-R 구축을 완료한 서울 지하철의 관제센터에서 볼 수 있는 객실 내부 및 열차 현황 모니터링 화면./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한국전파기지국과 손잡고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4호선 26개 역사에 ‘LTE-R’ 적용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당고개부터 서울역을 거쳐 남태령에 이르는 본선 31.5Km 구간에 적용된다.

LTE-R(철도통합무선통신)은 4G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를 도시철도(Railway) 운영 활용에 최적화한 기술이다. 노후화 된 열차무선설비(VHF방식)를 개선해 달리는 열차간, 열차와 관제센터간, 유지보수자 상호간 필요한 음성,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LTE-R의 끊김 없는 영상 신호를 통해 관제센터뿐만 아니라 운행 중인 열차의 기관사도 역사 진입 400M 전방부터 승강장 화면을 볼 수 있다. 기관사는 이를 통해 스크린도어의 이상 유무와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또 운행 중인 객차 내 CCTV 영상은 기관사와 함께 관제센터, 역무실에도 공유할 수 있어 객실 상황에 보다 적절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LTE-R은 재난안전통신망(Public Safety-LTE)과 연동이 가능해 긴급상황 시 유관기관과의 공조도 빨라진다는 설명이다. LTE-R은 음성통화 방식 중 하나인 ‘IMS(IP Multimedia Subsystem)’를 채택해 동일한 기술을 사용하는 군·경·소방의 PS-LTE와 원활한 교신을 할 수 있다.

아울러 LTE-R 기반의 통합관제관리를 통해 차량 전력상태 등 중요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역사에는 사물인터넷(IoT) 환경이 구축 돼 역사 곳곳에 설치된 IoT 센서로 공기질을 측정한다. 이로써 미세먼지 수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LG유플러스와 서울교통공사는 모든 해당 역사에 ‘LTE-R’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를 전후로 시 운전에 나선다. 향후 ‘스마트 스테이션’ 등 추가적인 역사 진화 방안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도시철도는 공공 영역인 만큼 오랜 기간 기술이 검증된 LTE 통신으로 안정성을 꾀했으며, 한국전파기지국과 컨소시엄으로 기술 고도화에도 더욱 힘을 실었다”며 “사물인터넷과 같이 LTE를 기반으로 하는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인 서비스를 더해 서울 지하철이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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