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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반대”…글로벌 주요 게임사 동참 확산

“인종차별 반대”…글로벌 주요 게임사 동참 확산

기사승인 2020. 06. 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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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에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며 촉발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게임사들이 인종차별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나이언틱과 마이크로소프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액티비전 블리자드, 라이엇게임즈, 일렉트로닉아츠(EA) 등 글로벌 주요 게임사들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예정된 각종 행사를 연기했다.

나이언틱은 4일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차별, 무자비한 공권력 집행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조지 플로이드와 아머드 알버리, 브리오나 테일러, 토니 맥데이드 등 셀 수 없는 희생자를 기린다"며 "나이언틱은 흑인 공동체와 연대하는 동시에 어려운 시기에 안정과 지원의 원천이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GO 페스트 티켓 판매 수익의 최소 500만 달러(약 61억 원)를 기부할 계획이며, 흑인 게이밍/AR 크리에이터의 새로운 프로젝트 후원과 마샤 P. 존슨 재단 기부 등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29일 "흑인 커뮤니티를 위해 우리의 플랫폼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도 "침묵은 선택지가 아니다"며 "목소리를 모아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자"고 전했다. SIE와 EA는 예정된 행사를 연기했다. SIE는 "지금은 축하할 때가 아니라 더 중요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플레이스테이션5(PS5) 디지털 쇼케이스를 연기한다"고 밝혔으며, EA 역시 "부당한 대우와 제도적 편겨에 맞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행동에 즉각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미식 축구 비디오 게임 'Madden NFL 21' 발표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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