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산자부, 울산경제자유구역 공식 지정

산자부, 울산경제자유구역 공식 지정

기사승인 2020. 06. 04. 11:5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30년까지 ‘동북아 최대의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도시’ 육성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
울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안./제공=울산시
울산시가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추진한 ‘울산경제자유구역’이 공식 지정 받았다.

시는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기 위한 울산형 뉴딜사업의 첫 번째 성과로, 울산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후보 선정 지역 심의를 통해 울산, 광주, 경기(황해) 등 3개 시·도에 대해 경제자유구역을 공식 지정했다.

이번에 공식 지정을 받은 지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18~2027)’에 따라 국가경제 파급 효과는 물론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합하다고 인정받은 지역이다.

공식 지정을 받게된 개발계획 최종(안)은 관련 법령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신규 지정에 따라 울산시 산하 출장소인 ‘경제자유구역청’ 조직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시는 2018년 10월 울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현지 실사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지난해 12월 울산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울산경제자유구역 공식 지정을 목표로 16개 중앙부처 협의 및 산업입지정책심의회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번 공식 지정에 이르렀다.

‘울산경제자유구역’(UFEZ)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라는 비전과 ‘동북아 최대의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 도시 육성’을 컨셉트로 하고 있다.

△수소산업거점지구(1.29㎢) △일렉드로겐오토밸리(0.69㎢)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2.72㎢) 등 총 3개 지구에 4.70㎢로 구성돼 있다.

사업비는 2030년까지 총 1조1704억원이 투입된다.

수소산업거점지구(테크노일반산업단지)는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수소산업 연구개발(R&D) 기관 집적화 및 테스트 베드 구축을 목표로 수소에너지 실증 및 연구시설 집적화와 기업하기 좋은 규제혁신 지구로 조성된다.

일렉드로겐오토밸리(이화일반산업단지)는 친환경 에너지 미래자동차 부품 생산기능 지구 육성을 목표로 전지·자동차산업 등과의 융복합을 통한 연구·생산·활용이 가능한 수소융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는 울산과학기술원과 KTX울산역 역세권,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연구개발 및 생산,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산업 활성화, 기업인·연구인력의 정주여건 조성 및 친환경 에너지산업 선도지구로 조성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 기준 생산 유발효과 12조438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9036억원, 취업 유발효과 7만6712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하반기 경제자유구역청 설립을 목표로 효율적인 조직 구성과 개청 준비와 함께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경제자유구역청 조직이 완성되면 공공기관·연구기관·교육기관·민간기업의 거버넌스를 강화해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