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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하의도 ‘평화의 섬 연결‘ 장산~자라 연도교 개설 추진

전남도, 하의도 ‘평화의 섬 연결‘ 장산~자라 연도교 개설 추진

기사승인 2020. 06. 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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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천사대교와 자라대교 개통에 이어 신안군 하의도 평화의 섬 연결을 위해 ‘장산~자라간 연도교 개설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업비 1514억원을 들여 자라~장산 간 연도교는 해상교량 1.63㎞와 접속도로 1.24㎞ 등 길이 2.87㎞의 왕복 2차로로 지어진다.

이번 공사 추진은 하의도 연결을 위한 미개통 해상교량 4곳 3.84㎞ 중 전남도가 관리하는 구간으로, 지난해 9월 신안군이 사업비 일부를 군비로 부담하기로 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의도를 연결할 해상교량 4곳 중 장산~자라간 지방도 사업을 도·시·군비로 우선 시행하고 막금~장산 등 나머지 해상교량 3곳 2.21㎞는 국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번 장산~자라간은 조달청에서 이달 중 입찰공고 예정이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업체가 49% 이상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장산~자라간 연도교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섬 지역의 식수문제, 전기공급 등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신안군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교량계획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신속 착공을 위해 지난해 9월 턴키 입찰방식 심의 완료 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용역을 동시에 추진한 투트랙(Two Track) 방식으로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또 기본설계기간도 5개월에서 3개월로 2개월 단축되도록 국토교통부 승인도 마쳤다.

이 밖에 도는 중앙정부에 제5차 국도 건설계획 반영을 건의한 결과 지난해 12월 신안 추포~비금(10.4㎞·3,433억원) 구간이 일괄 예타 대상지로 선정돼 기획재정부에서 검토 중에 있으며 올해 말 사업이 확정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재정에도 불구하고 전남도와 신안군이 사업비를 분담해 해상교량 건설을 추진한다”며 “이번 사업은 섬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섬 지역 성장기반 확충으로 이어져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 혁신행정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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