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수화 자세와 국화꽃 한 송이… 서울도서관, 꿈새김판 새단장

서울시가 4일 공개한 서울도서관 꿈새김판 설치 예상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65주년 현충일(6월6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국난극복에의 의지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자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을 새단장한다고 4일 밝혔다.

‘덕분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는 문구가 담긴 이번 꿈새김판은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 시민들이 보여준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오늘날의 시민들과 그 의미, 가치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새 꿈새김판에는 수화로 ‘덕분에’를 뜻하는 자세를 취한 채 하얀 국화꽃 한 송이를 든 사람의 모습이 새겨졌다.

이날 시 관계자는 “‘덕분에’는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덕분에 챌린지’에서 착안한 것”이라며 “오늘의 한국을 이룬 순국선열과 독립운동가, 민주열사, 산업역군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꿈새김판에는 국난극복을 위한 순국선열들의 마음을 되새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러 난제들을 슬기롭게 이겨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박진영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의료진들의 헌신이 코로나19의 성공적 방역을 가능하게 했듯,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역경과 고난의 근현대사를 살아낸 우리 시민들의 헌신과 희생이 이뤄낸 것”이라며 “이번 꿈새김판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