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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시덱스2020 취소 강력 촉구

치협, 시덱스2020 취소 강력 촉구

기사승인 2020. 06. 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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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는 4일 담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시덱스2020 행사 취소를 거듭 요청했다. 왼쪽부터 홍수연 부회장, 이상훈 협회장, 최치원 사무총장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가 대규모 국제행사인 SIDEX2020 개최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다.

치협은 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담화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속 행사 취소를 강력히 요청했다. 치협은 지난 1일과 3일에도 시덱스 개최 취소를 권고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가 2일 기준 49명의 신규 확진자 중 48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정부는 수도권의 심상치 않은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고강도 방역지침을 실시하고 있다”며 “각 의료인단체에 보건의료인의 특수성 및 중요성을 고려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의 자제를 호소했고 서울시 또한 서울지부에 행사자제 촉구와 온라인 행사로의 전환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 협회장은 “수천명이 밀집하는 시덱스 행사 강행소식이 언론의 사회면에 도배되고 수 천개의 비난 댓글이 달리면서 치과의사들은 한 순간에 심각한 국가적 재난상황도 아랑곳하지 않는 의료인 자격도 없는 집단으로 난도질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협회장은 “우리 의료인은 더욱 더 앞장서서 코로나19 종식에 적극 협조해야만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국민들이 지탄하고 많은 치과의사들이 우려하는 시덱스2020 행사를 취소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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