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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새 국회의장 “21대는 잘못된 관행과 결별…국회 바로 세울 것”

박병석 새 국회의장 “21대는 잘못된 관행과 결별…국회 바로 세울 것”

기사승인 2020. 06. 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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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타협 중시하는 정치인"
박병석 의원, 제21대 국회 상반기 의장 선출<YONHAP NO-2952>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상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박병석 의원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박병석 새 국회의장은 5일 “21대 국회는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행과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며 “국회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국회의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저는 의회주의자이다. 소통을 으뜸으로 삼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라며 “매일 아침 기도를 하면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자 나라의 대표라는 본분을 가슴에 담고 늘 깨어있으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 4대 개혁 입법을 일거에 추진하려다 좌절되신 것을 잘 기억하실 것”이라며 “압도적 다수를 만들어준 진정한 민의가 무엇인지 숙고하길 권고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국가적 위기의 심각성, 민생의 절박함. 참으로 비상한 시기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정부와 국회는 공동 주체”라며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국난 극복은 300명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에게 주어진 국민의 명령”이라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21대 국회의 기준은 국민과 국익이다. 국민을 지키는 국회, 국민이 원하는 국회. 국민의 내일을 여는 국회로 담대히 나아가자”면서 “민생 우선 국회, 미래를 준비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를 만드는 역사의 소임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통합당이 퇴장한 가운데 총 투표 수 193표 중 191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박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되며 2022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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